• 최종편집 2024-05-20(월)

전남교육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서 ‘진로토크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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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論] 교육은 안전한 위험이다
[교육연합신문=시론] 지난 5월 6일 오후 4시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 강남역 사거리 인근 15층 건물 옥상에서 중학교 때부터 사귀었던 여자 친구 B씨에게 A씨가 수차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 A씨는 수능 만점자 출신으로 서울 소재의 명문대 의대생으로 확인됐다. A씨는 여자 친구가 헤어지자고 말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범행을 시인했고, 자신이 의대생이라는 사실도 밝혔다. 그런데 이 사건은 계획범죄라는 사실이 밝혀진 더욱 충격을 고 있다. 경동맥을 지나는 목 부위를 수 십 차례 찔렀고, 범행 두 시간 전 집 근처의 경기 화성의 한 대형 마트에서 흉기를 산 뒤 피해자를 범행 장소로 불러내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다. 밤 시간도 아닌 사람들이 활동하는 오후 4시쯤에 사건이 발생한 것도 이례적인 것이다. 가해자가 수능 만점자라는 이력이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우리가 아는 그냥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아니다. 특별한 재능이 있다고 사회가 인정하는 학생이 그런 끔찍한 사건의 가해자라는 사실이다. 공부만 강조하고 인성·윤리 교육은 등한시한 학교 교육의 문제라는 지적이 쏟아진다. 이별 통보를 패배로 받아들이는 엘리트의 일그러진 추락이라는 것이다. 이 사건을 보면서 현재 우리의 교육에 대해 깊은 사색을 해야 한다. 경쟁교육에 목매어 치달려온 우리 교육의 폐해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우리나라도 이제 선진국의 대열에 끼었다. 이제부터 전 근대적 교육 방법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육의 패러다임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전략에서는 승리하고 전쟁에서는 지는 우를 범하게 되기 때문이다. 우선 이런 일들이 생긴 근본적인 이유부터 알아야 한다. 이런 우는 어디에서 비롯되었나. 바로 일제 식민지 교육에서부터였다. 1905년 11월 17일 을사늑약이 체결되었고, 이때부터 1945년 8월 15일까지 일본은 우리 국민에서 총, 대포보다 무서운 식민교육을 심어놓았다. 우리 민족은 서로 이간질하며 노예 같은 삶을 살게 되었다. 식민교육은 인문학이 완벽히 배제된 보통학교교육, 즉 우민화 교육이었다. 인류의 문명을 진보시키고 역사를 바꾼 원동력인 인문학적 대화와 치열한 사색, 위대한 깨달음은 찾아볼 수 없다. 나와 너와 우리가 하나 되어 공동체를 위대한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교육 또한 찾기 힘들게 되었다. 죽은 지식의 강제적 주입, 맹목적 암기, 기계적 문제 풀이, 친구와의 무의미한 무한 경쟁만 자리하고 있을 뿐이다. 그렇게 우리 학생들은 학교에서 영혼이 병들고 마음이 파괴되었다. 요즘 인성교육의 문제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불행하고 나약하고 소극적인 20대가 되어 사회에 나온다. 광복 이후 지난 70여 년 가까이 우리 교육을 지배한 이 사악한 교육의 목적은 ‘스스로 생각할 줄 모르는 인간’을 길러냈던 것이다. 지금도 우리 학생들은 살인적인 취업 경쟁에 내몰려 스펙에 목을 매고 회사에 취업하고 얼마되지 않아 회사에서 쫓겨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가 받은 교육은 이렇게 정리된다. 일제의 식민교육, 공장 노동자와 직업군인을 양성하기 위해 설계된 미국 공립학교 교육, 친일파의 우민화 교육, 군사정권의 독재 교육이라 할 수 있다. 교육 이론을 따지지 않아도 “학교 종이 땡땡땡, 어서 모이자”하는 동요 가사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지금 우리 학생들의 인생이 꼬일대로 꼬여 있는 근본적인 이유는 당신의 생각 구조, 즉 두뇌 회로가 잘못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 교육은 경쟁교육에서 협동교육으로 구조 전환해야 한다. 지금은 지식 정보화 시대, chat GPT 시대다. 이제 T.S 엘리엇이 말한 지혜보다 상위의 것인 ‘생동하는 생명, 기쁨, 즐거움, 감동에 찬 삶’은 어디서 찾을 수 있나? 정보의 바다에 떠다니는 수많은 지식을 어떻게 조합, 가공, 응용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가느냐 하는 방향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가야 한다. 지식의 소비자에서 지식의 창조자로 탈바꿈해야 한다. 각 교과과정 속에 인성교육을 넣는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임시방편이다. 근본적인 시스템의 변화가 요구된다. 공장 같은 학교 교육으로 만들 수 없는 원형-순환적 패러다임의 출현으로 학교는 이제 순종교배의 순수함을 보전하려는 엘리트주의가 아니라, 잡종 교배의 다양함과 풋풋함이 넘쳐나는 새로운 실험과 교제가 이루어지는 곳, 21세기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문턱을 넘어서 세계의 다른 사람들과 만나는 교육이 필요하다. 진정한 공부는 모두 당연하다고 생각한 현상에 대하여 남다른 호기심과 의심의 눈초리로 시비를 걸면서 의문을 던지고 구체적 질문으로 만들어 보는 데에서 시작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독서교육이 필요하다. 그냥 독서가 아니라 체계적인 고전 읽기를 해야 한다. 인문 고전 특히 문학 작품 속에는 인간의 갈등과 그 갈등의 해결 방법이 비유와 상징으로 제시되어 있다. 고전을 읽으면 사회생활을 해 나갈 때 부딪히는 문제들을 원만히 해결해 나갈 수 있게 된다. 자기 스스로를 단단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 준다. 그리고 사람들과 관계를 원만하게 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자존심이 아닌 자존감을 넘쳐나게 한다. 자존감은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져야 기를 수 있다. 자신의 동굴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생각 주간’은 좋은 성찰의 시간이다. 여자 친구가 헤어지자고 할 경우, 그 여자 친구를 해칠 생각을 하기에 앞서 먼저 자신에 대해 반성했어야 했다. 내게 무슨 잘못이 있어서 그런가 하면서 자기 성찰을 먼저 했어야 한다. 그런 일을 고전 읽기가 해 준다는 것이다. 카프카는 독서를 ‘고정관념으로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다’라고 정의했다. 즉 독서는 도끼다. 새로움이란 기존의 한계를 깨부수고 거기에 다시 뭔가를 세우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비트겐슈타인은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 했다. 사물에는 이름이 있다. 이름은 언어로 만든다. 그러므로 사물은 언어다. 언어는 개념을 만들고, 개념은 사고를 만든다. 언어를 많이 알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생각할 수 있다는 증거다. 어떻게 하면 언어를 많이 알 수 있을까? 바로 독서다. 매일 꾸준히 고전 읽기를 해야 하는 이유다. 그러면 얇은 층이 겹겹이 쌓이고 그것이 나중에 큰 힘을 발휘한다. 왜 인문 고전을 읽어야 하는가. 세상을 살면서 부딪히는 여러 문제들을 잘 해결할 수 있게 해 준다. 대개 책을 읽지 않은 사람들이 무슨 문제에 부딪히면 마치 커다란 문제가 있는 것마냥 어쩌지 못하고 떠들어댄다. 매사를 침소봉대한다. 교육의 길은 더 이상 안전하지 않은 길이다. 이제 교육은 안전한 위험이다. 기존의 장기형 교육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 즐비하다. 길을 찾을 수 없다. 그래서 바둑형 교육이 되어야 한다. 장기형 교육은 이미 나 있는 길을 그저 걸어가면 되었다. 부모가 선배가 가르쳐 주는 대로 그대로 따라 하면 모든 것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세상은 변하고, 그 변화에 적응해야 살아남는다. 4차 산업시대, 모든 시스템이 바뀌고 있다. 교육도 변하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 그런 변화에 적응하는 교육이 바로 바둑형 교육이다. 서로 관계를 맺고 서로 협력하여 장애물을 헤쳐 나가야 한다. 이제 그저 나 있는 길은 사라졌다. 그때그때 변화에 맞게 길을 만들어 가야 한다. 그래서 교육은 안전한 위험이라고 하는 것이다. 부모나 선배도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모른다. 교육을 받으면 안전하지만, 이제 그 길이 없어 새로운 지식의 창조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위험하다. 장기형 교육을 통한 지식의 소비자는 이제 안전한 위험을 걷는 자이고, 바둑형 교육으로 새로운 지식의 창조자가 된 이는 안전한 위험을 잘 걸어갈 수 있는 사람이다. 제로섬게임인 경쟁교육에서 서로 협동하여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협력교육으로 바뀌어야 한다. 가해자에 대해서는 법리로 해결하면 되고, 정치가들은 시급히 데이트 폭력 근절 대책을 마련하면 된다. 그러나 그보다 근본적인 교육의 문제, 즉 경쟁과 욕망의 충족에 교육의 목표가 있는 현재의 교육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명적인 대안이 제시되어야 한다. 교육은 안전한 위험이고, 최후의 보루다. 이제 교육의 목표는 지식이나 지혜가 아니라, 앞에서 제시한 생동하는 기쁨, 생명, 즐거움, 감동에 찬 삶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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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대월중, 마을과 학교가 함께하는 나눔 장터 운영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 이천 대월중학교(교장 제갈양)는 ‘2024 마을과 학교가 함께하는 나눔장터’를 5월 16일(목) 오전 11시부터 12시 40분까지 교내에서 진행했다. 대월중학교는 학생들의 창업가 역량을 키워주고,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해 나눔의 기쁨을 만끽하며, 아나바다 실천으로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계기로 삼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과 학부모, 학생, 교사들이 모여 2023년 설립한 대월사회적협동조합 징검다리가 기획하고 주최했다. ▲대월초 및 대월중 학생과 교직원이 30여 개소 ▲협동조합 학생 조합원이 4개소 ▲지역주민이 7개소를 운영하는 등 총 40개소의 플리마켓이 운영됐다. 아울러 지역사회 주민이 참여하는 목공 체험교실과 심폐소생술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대월사회적협동조합 징검다리(이사장 성순복)는 “열린 장터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협동조합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리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더욱 굳건하게 연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협동조합 운영을 담당하는 대월중학교 원도연 교사는 “조합원의 한 사람으로서 이 행사가 대월 한마당 축제로 거듭나 학교와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그 취지를 설명했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미리캠퍼스 공유학교 2기 운영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금숙)이 5월 14일부터 23일까지 미리캠퍼스 공유학교 2기를 운영한다. 이번 미리캠퍼스 공유학교 프로그램에서는 지난 1기 공유학교에 이어 지역 대학과 연계한 다양한 학과의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4일에 걸쳐 경동대학교 외식사업학과, 항공서비스학과, 호텔조리학과, 호텔관광경영학과에서 각 학과의 특색을 갖춘 특강을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지정 회의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미리캠퍼스 공유학교 2기에서는 ‘꿈을 현실로 바꾸기 위한 출발’이라는 목적에 주안점을 두고 ▲ 21세기 외식산업의 트렌드 ▲ 항공 산업과 이론과 실무능력 배양 ▲ 우리 민족 음식의 역사 이야기 '벽화에 그려진 고기'▲ 21세기 호텔관광산업과 웰니스 관광 선도 등의 주제를 통해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자 준비했다. 김금숙 교육장은 “지역의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창의융합체험과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활성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지역맞춤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의 진로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기획에 노력해야 함을 강조했다.

성남 성남동중, 학생 건강의식 고취 위한 캠페인 진행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 성남 성남동중학교(교장 이종영)는 5월 13일부터 17일까지 성남동중 건강증진 학생 자율동아리에서 자치적으로 주최하는 건강증진 캠페인을 진행한다. 손씻기 교육, 바른자세 교육, 생태환경 교육, 중독예방 교육으로 총 4가지 체험형 부스를 운영해 학생들에게 건강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높이고 있다. ▷손씻기 교육 부스에서는 중원구보건소의 지원을 받아 뷰박스를 활용해 학생들은 실제로 형광로션을 활용해 올바르게 손 씻는 방법을 배워보며 제대로 된 손 씻기를 체험을 통한 위생 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 ▷바른자세 교육 부스에서는 평소 자신의 의자에 앉은 자세를 거울에 비춰 자세를 확인하며 올바른 자세 유지의 중요성을 배우고 건강한 체형과 편안한 학습 환경을 위해 바른 자세 습관을 길러야 한다는 인식을 가진다. ▷생태환경 교육 부스에서는 지구 환경 문제와 건강의 관련성을 다루며 생태계의 파괴가 인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배우고, 지구 주치의가 돼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처방전을 적어보도록 하고 있다. ▷중독예방 교육 부스에서는 마약과 흡연의 중독 문제를 조명하고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는 데 주력해 학생들은 중독이 가지는 부정적인 영향과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다. 이종영 교장은 "이번 아침맞이 건강증진 캠페인은 학생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건강한 습관과 올바른 생활습관을 형성하는 것은 학교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이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건강한 미래를 위한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성남동은 보건교육거점학교로서 보건수업 시간 2학년 학생들이 만든 학교 주요 건강 문제별 건강증진 팜플렛을 이번 행사기간 함께 전시하며 개인뿐만 아니라 공동체의 건강옹호활동을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증진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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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부교육지원청, 아람 대학생 멘토링 2차 집단활동 및 수퍼비전 실시

[교육연합신문=우현호 기자] 대전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박세권) 위(Wee)센터는 5월 11일(토) 서부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아람 대학생 멘토링 2차 집단활동 및 수퍼비전을 실시했다. 오전에는 '힐링 꽃놀이 체험' 주제로 멘토와 멘티의 친밀감 형성 및 추억을 쌓기 위한 원예체험 활동이 진행했다. 세부적으로 그림책을 활용해 꽃의 강점과 나의 강점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나 꽃으로 태어났어’ 활동, 꽃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꽃바구니 작품을 만드는 활동으로 멘토와 멘티는 함께 활동에 서로의 강점을 발견해 말해주고 다양한 향기와 질감, 촉감을 가진 꽃들을 접하면서 오감으로 체험하고 힐링하며, 스스로 만든 작품을 통해 성취감을 경험하는 시간을 보냈다. 오후에는 멘토 12명을 대상으로 아람 대학생 멘토링 수퍼비전을 진행했다. 이번 수퍼비전은 권선중(한국침례신학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가 수퍼바이저로 참석했으며, 멘토의 마음가짐과 자세 및 사례 개입 방향에 대해 전문적인 피드백을 제공했다. 청렴 교육을 시작으로 멘토 세 명의 사례 발표, 사례에 대한 질의응답, 전문가의 피드백, 그리고 멘토들의 소감 나누기 순서로 진행됐다. 수퍼비전과 더불어 멘토들의 멘토링 활동 점검 및 의견을 공유하는 멘토링 운영회의를 함께 진행하고, 수퍼비전에 참석한 멘토 주유빈(한국침례신학대학교 상담심리학과)은 “멘토로서의 역할이 무엇인지 깨닫고 사명감을 느낄 수 있었으며 멘토로서 멘티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자세를 배웠다.”라고 말했다. 대전서부교육지원청 고영민 학생생활지원센터장은 “이번에 진행된 아람 대학생 멘토링 2차 집단활동 및 수퍼비전은 멘토와 멘티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서부 위(Wee)센터에서도 멘토와 멘티들이 함께 소통하며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대전교육청, 지능형 과학실 공개로 학교 현장 적극 지원

[교육연합신문=우현호 기자]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2024년 지능형 과학실 구축 대상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4월 23일(화)부터 5월 10일(금)까지 교육부 지정 지능형 과학실 모델학교 및 우수학교 총 6개교의 과학실을 공개했다. 대전광역시교육청은 "지능형 과학실 구축 종합계획"에 따라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대전 관내 모든 학교에 지능형 과학실을 구축할 예정이다. 올해 구축 예정인 70개교를 대상으로 효과적인 현장 지원을 위해 한밭초등학교, 회덕초등학교, 대전삼천중학교, 대전문화여자중학교, 대전고등학교, 대전만년고등학교 총 6개교의 지능형 과학실을 공개했다. 지능형 과학실 공개 학교에서는 학교를 방문한 금년도 지능형 과학실 구축 예정 학교 담당자들에게 지능형 과학실 구축 과정과 지능형 과학실을 활용한 과학 수업 사례를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능형 과학실 구축 경험이 있는 교사들로 이루어진 지능형 과학실 운영지원단도 함께 참여해 경험을 공유하고 질의에 답하는 등 현장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지능형 과학실 구축·운영에 대한 밀착 지원을 할 계획이다. 대전광역시교육청 이상탁 과학직업정보과장은 “지능형 과학실 공개뿐만 아니라 지능형 과학실 운영지원단 컨설팅 등 업무 담당자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 미래형 과학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 현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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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중앙초,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맞아 뜨거운 추모 열기

[교육연합신문=고기정 기자] 5월17일(금), 전남 나주 중앙초등학교(교장 최복숙) 교내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을 떠올리고 기리는 시간이 이어졌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이해 전교 학생회 주관으로 기념 행사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방글방글 전교학생회에서는 학생들이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민주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기념 행사를 추진했다. 전교학생회장의 의견에 따라 저, 중, 고학년이 모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직접 구상하고 운영했다. 전교학생회 회의 과정에서 학생들의 수준을 고려하면서 많은 학생들이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알고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학생회 구성원들이 다양한 의견을 내었다. 1,2학년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의 상황을 나타낸 그림을 등분하여 색칠하고 하나의 협동화로 완성하여 교실에 게시했다. 3~6학년은 학교 아침 방송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영상을 시청하고 그와 관련된 내용을 각자 공부한 뒤 5.18 민주화운동 퀴즈대회에 참여했다. 많은 학생들이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 온 터라 정답률이 높았다. 학생들은 역사적 기념일에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슬픔을 애도하며 우리나라 정치 발전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미래 선도 학교답게 태블릿을 활용하여 카훗 퀴즈 대회에 참여해 정보화 기기를 잘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행사를 마치고 “친구들이 색칠한 작품을 모두 모아서 완성하니까 그때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실감 나요.”, “나주와 가까운 지역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하니 더 관심이 가고 우리나라 역사가 자랑스럽게 느껴져요. 앞으로도 더 알아보고 싶어요.” 라고 참여한 학생들이 소감을 남겼다. “나주중앙초는 미래 선도 학교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민주적인 학교 자치 문화 형성을 위해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교학생회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행사를 계획하면서 학생회 구성원들도 뿌듯함을 많이 느꼈고 주도적으로 행사를 추진하면서 학교에 대한 주인 의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모두에게 의미 있었던 시간이길 바랍니다.” 학생회 담당 교사의 소감처럼 민주적인 학교 자치 문화를 형성하는 나주중앙초의 앞으로를 기대해본다.

고흥산업과학고, '마을에 관한 교육실천'으로 지역과 공존하는 미래고흥을 꿈꾸다!

[교육연합신문=김종철 기자] 전남 고흥산업과학고등학교(교장 김창근)는 5월 16일(목) '고흥의 삶의 발자취를 바로 알고 미래 성장하는 고흥을 우리가 만들어요' '2024년 고흥역사문화 생태탐방' 프로그램을 성공리에 마쳤다. 교육공동체 마을에 관한 교육 '고흥 역사문화 생태환경 바로알기' 실천 일환으로 매년 실시해 온 이 프로그램은 드넓은 고흥지역을 탐방하고 역사문화체험을 통해 지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아이들에게 자기가 자라왔거나, 배우고 있는 주변 역사문화생태 환경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자 실시한 것이다. 고흥 역사문화 생태탐방은 지역의 인프라 여건(우주항공클러스터, 스마트팜벨리, 드론특구, 식물바이오 단지 조성, 풍부한 해양생태 자원)을 갖춘 고흥에서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신록이 함께하는 고흥의 봄날을 느끼는 5월 하루 일정으로 실시했다. 현재 재학 중인 2~3학년 아이들에게는 3년간 일정이 최대한 겹치지 않도록 탐방코스를 기획했다. 예를 들면 2023년에는 방문했던 곳이 스마트팜벨리, 금산 해양도로, 거금 자연휴양림, 남열리 우주발사 전망대, 능가사, 분청사기 박물관이었다. 2024년 올해는 농생명산업 미래를 보여주는 고흥 농업기술센터(풍양면소재), 일제강점기 한센인들의 아픈 상처가 남아 있는 소록도(녹동인근), 70년대 헤비급 프로레슬러 발자취를 되새겨보는 김일 기념관(금산면 소재), 팔영산 편백치유숲 휴양림(점암면 소재), 50~80년대 초반 고흥중심 생활상을 보여주는 갑재민속기념관(두원면 소재)이다. 가장 열심히 문화해설사의 해설에 귀를 기울이며, 탐방에 적극 참여한 e-비지니스과 3학년 신소정 양은 “고흥에 대한 역사문화 생태탐방으로 고흥을 다시 새롭게 알게되는 기회가 되었다. 아울러 학교 및 여러기관에서 앞으로도 보다 더 체계적인 역사문화 생태탐방과 같이 지역의 특색을 살리는 프로그램들을 많이 계획해 주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총괄 기획한 정O열 교사는 “고흥은 마을마다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보물 보따리 같은 지역이다. 앞으로도 지역민들에게 고흥의 이야기를 전하고 다양한 현장체험으로 더욱더 성장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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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서 빛난 밀양 학생들의 열정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밀양 학생들의 빛난 열정 -밀양교육지원청 10개 메달 획득,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교육연합신문-박상도 기자] 경남밀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희)은 5월 14일(화)부터 17일(금)까지 4일간 전라남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참가하여 모든 경기를 마무리하고 총 1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 슐런 종목에 참가한 밀성고등학교 명○○ 선수는 3개의 종목(개인전, 남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 출전해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 개인전에서 은메달, 혼성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3관왕을 이루었고, 김○○ 선수는 2개 종목(개인전, 남자 단체전)에 출전해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출전한 전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기쁨을 선사했다. 또한, 밀양 아리솔학교 중등부 선수단(육상필드-이○○, 디스크골프-장○○, 성○○, 진○○)은 참가한 선수 모두가 입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장○○, 성○○, 진○○ 선수는 디스크골프 퍼팅 종목에서 모두 동메달을 획득했고, 이○○ 선수는 육상필드 원반던지기 종목에서 금메달, 포환던지기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정희 교육장은 “그동안의 땀방울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여 경기에 임한 모든 선수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스포츠를 통한 화합의 축제에 도전한 학생들이 자랑스럽다.”, “메달의 색깔이나 메달의 유무보다, 선수들의 노력과 열정이 더 빛났다.”라며 참가한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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